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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물가 속에서 외식비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위한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공공배달앱의 활성화와 외식업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 경감을 위해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대폭 완화한다고 밝혔습니다. 2025년 7월 25일부터는 공공배달앱을 통해 2만 원 이상 두 번만 주문하면 1만 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지급받을 수 있으며, 기존에 있었던 ‘1인당 월 1회’ 제한도 사라지게 됩니다.
이번 조치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늘어나는 외식·배달 수요에 대응하고, 보다 많은 국민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6월부터 시행된 공공배달앱 소비쿠폰 사업은 단 한 달 만에 전월 대비 22%, 전년 동기 대비 116%의 주문 증가율을 기록하며 성과를 보인 바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긍정적인 흐름을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 지급 요건을 완화하고, 참여 장벽을 낮춘 것입니다.
1. 공공배달앱 소비쿠폰, 어떻게 바뀌었나?
공공배달앱 소비쿠폰 지급기준은 당초 소비자가 동일한 앱에서 2만 원 이상 주문을 ‘3회’ 한 뒤에야 1만 원 쿠폰을 받을 수 있었으며, 이 쿠폰조차도 ‘월 1회’에 한정된 혜택이었습니다. 하지만 7월 25일부터는 다음과 같이 대폭 완화됩니다.
- 주문 횟수 요건: 3회 → 2회
- 쿠폰 발급 횟수: 월 1회 제한 폐지
즉, 두 번만 2만 원 이상 주문하면, 세 번째 주문 때 1만 원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이전처럼 '한 달에 한 번만'이라는 제한도 없어져 소비자가 공공배달앱을 더 자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됩니다.
이번 변경 사항은 공공배달앱 이용을 더 친숙하게 만들 뿐 아니라, 단기적으로는 여름방학 특수를 노린 소비자 편의 향상, 장기적으로는 민간 배달앱에 집중된 시장의 수수료 독점 구조를 완화하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2. 왜 지금 공공배달앱인가? 외식업 소상공인의 숨통을 틔우다
국내 배달앱 시장은 그동안 소수의 민간 기업이 점유하고 있었고, 이로 인해 외식업 자영업자들은 매출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지불해야 했습니다. 특히 10%를 넘나드는 중개 수수료는 적은 마진으로 운영되는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해 왔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지자체와 정부가 주도하는 공공배달앱은 낮은 수수료, 지역사랑상품권 활용 가능, 배달료 절감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점차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지역에서는 민간 배달앱과 병행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공공배달앱은 부담이 적어 가격 할인도 더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호평하고 있습니다.
이번 소비쿠폰 지급 완화 조치는 외식업 경기를 살리는 직접적인 지원인 동시에, 공공배달앱이 가진 구조적 장점을 더 많은 국민에게 체감시키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외식업체들이 공공배달앱에 적극 입점하고, 자체적인 할인 혜택까지 제공하게 된다면 자생적인 수요 확대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3. 참여 중인 공공배달앱은?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
현재 공공배달앱 소비쿠폰 사업에는 총 12개 앱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 중 8개는 지자체 자체 개발 앱이고 4개는 민관 협력 모델입니다. 각 지역별로 사용하는 공공배달앱이 다르기 때문에, 소비자는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에 어떤 앱이 해당되는지 확인 후 이용해야 합니다.
확인은 공공배달 통합포털에서 가능합니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참여 지자체, 앱 이름, 다운로드 링크, 사용 가능한 지역 등을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어 처음 공공배달앱을 접하는 소비자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 개편 시점에 따라 일부 앱은 지급기준 완화 적용 시점이 다소 늦어질 수 있으니, 이용 전에는 각 앱의 공지사항이나 안내 페이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민생회복 소비쿠폰과의 시너지, 지금이 바로 활용 타이밍
공공배달앱 소비쿠폰 지급 기준 완화는 단독 정책이 아닙니다. 현재 민생회복 소비쿠폰도 함께 시행 중인데, 이 쿠폰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받았다면 공공배달앱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즉, 두 가지 쿠폰을 동시에 활용하면 훨씬 더 경제적인 외식 생활이 가능해집니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통해 받은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공공배달앱에서 첫 주문(2만 원 이상)을 하고, 이를 두 번 반복하면 1만 원 소비쿠폰까지 추가로 지급받게 되는 구조입니다. 이렇게 되면 한 끼당 실제 체감 비용은 1만 원 안팎으로 줄어들 수 있어 물가 상승기 외식비 절약 효과가 확연해집니다.
특히 여름방학, 휴가철처럼 가족 외식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에는 이러한 복합 혜택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소비자들에게 매우 유리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공공배달앱 쿠폰,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 아깝다
공공배달앱은 단순히 가격이 저렴한 대안 앱을 넘어서, 외식업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실질적인 수단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발표된 ‘2회 주문 후 1만 원 쿠폰 지급’이라는 완화된 조건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접근성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되며, 외식업계에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과 함께 연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은 이중 혜택을 노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다만 지자체 및 앱별로 적용 시점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사전에 통합포털이나 해당 앱의 공지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이야말로 공공배달앱을 처음 써보기에 가장 좋은 타이밍입니다. 익숙한 민간앱만 고집할 이유는 없습니다. 합리적인 가격, 다양한 쿠폰 혜택, 지역 경제를 살리는 착한 소비. 이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공공배달앱, 지금 바로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