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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과 고용 불안이 지속되는 지금, 많은 청년들이 ‘내 삶의 기본’을 국가와 지자체가 어느 정도는 보장해 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청년의 사회 진입 비용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실질적인 자산 형성이나 소득 증대 기회는 쉽지 않기 때문에 정책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바로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정책이 ‘청년기본소득’입니다.
특히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이 제도를 본격화하여 시행해온 지역으로, 분기별로 25만 원씩 청년에게 지급하는 제도를 통해 실제 체감 가능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2025년 3분기 청년기본소득 신청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이번에도 수많은 청년들이 “과연 내가 대상자일까?”, “신청 절차가 어렵지는 않을까?”, “혹시 지난 분기도 신청할 수 있을까?” 하는 다양한 질문을 안고 제도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2025년 3분기 신청 자격과 방법, 지급 일정과 주의사항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3분기에는 소급 신청이 가능한 분들도 존재하기 때문에, 본인의 연령과 거주 이력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경기도 청년기본소득이란?
‘청년기본소득’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청년들에게 일정 금액의 소득을 정기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삶의 안정과 사회 참여를 유도하는 정책입니다. 이는 단순한 현금 지원을 넘어 청년의 행복권, 건강권, 자립권을 보장하기 위한 복지정책의 일환으로 볼 수 있으며, 경기도와 각 시군이 협력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급 금액은 분기당 25만 원으로 연간 총 100만 원이며, 경기도 내 주소지 기준 지역화폐(카드 또는 모바일)로 지급됩니다. 사용처는 주소지 시군 내 지역화폐 가맹점으로 제한되며, 대형마트, 백화점, 유흥업소 등은 제외됩니다. 단, 학원수강료 및 시험응시료에 한해 경기도 전역과 온라인 사용이 허용됩니다.
2. 2025년 3분기 신청 자격 — 누구에게 해당되나?
2025년 3분기 신청은 2025년 7월 1일부터 8월 11일까지 약 6주간 진행됩니다. 이번 분기의 기준 연령은 만 24세로, 2000년 7월 2일부터 2001년 7월 1일 사이에 출생한 청년이 대상입니다.
또한 중요한 조건으로는 경기도 거주 이력입니다. 단순히 경기도에 살고 있다고 해서 모두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신청일 기준으로 고양시와 성남시를 제외한 경기도 내 시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며, 아래 둘 중 하나를 충족해야 합니다.
- 최근 3년 이상 계속해서 경기도 거주
- 합산하여 10년 이상 경기도 거주
주민등록초본을 통해 과거 주소지와 거주 기간을 확인하며, 이는 신청 시 반드시 제출해야 할 핵심 서류입니다. 만약 거주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지급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3. 신청 방법 및 절차 — 놓치면 소급 신청도 가능할까?
신청은 온라인 전용 사이트를 통해 가능합니다. 신규 신청자라면 본인 인증 후 신청서 작성, 개인정보 활용 동의, 주민등록초본 제출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단, 이전에 청년기본소득을 수령한 적이 있는 기존 수령자 중 자동신청에 동의한 경우라면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처리됩니다.
신청 시, 지난 분기에 지급받지 못한 청년은 소급신청 항목을 ‘예’로 선택하면 최대 2024년 4분기까지 소급하여 받을 수 있습니다. 단, 해당 분기 기준의 거주요건도 충족해야 지급이 가능하므로 꼼꼼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2000년 7월 2일생 청년이 처음으로 신청하는 경우, 2024년 4분기부터 2025년 2분기까지 총 세 분기를 소급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총 75만 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셈이므로, 소급 항목을 체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4.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 일반 지급이 아닌 ‘일시금’ 지급 방식
기초생활수급자로 등록된 청년의 경우, 청년기본소득이 공적이전소득에 포함되어 수급비가 조정되거나 지급이 중단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분기별이 아닌 일시금 지급 방식이 적용됩니다.
예컨대, 2025년 3분기에 처음 신청하는 기초생활수급 청년이 2025년 1분기와 2분기에 해당된다면, 소급을 포함해 총 100만 원(25만 원 × 4분기)을 한 번에 일시금으로 수령하게 됩니다.
단,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수급자증명서를 첨부해야 하며, 신청서 작성 시 ‘기초생활수급자 여부’를 ‘예’로 체크해야 합니다. 이를 누락할 경우 일반 청년과 동일하게 분기별 지급이 이뤄지며, 그로 인해 수급비가 차감될 수 있으니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4. 지급 수단 및 사용처 — 지역화폐로 지급, 사용 제한 있음
청년기본소득은 시군별로 차이가 있는 지역화폐를 통해 지급됩니다. 대부분의 시군은 카드형 지역화폐를 사용하며, 시흥과 김포는 모바일 지역화폐만 지원합니다. 따라서 신청 시 자신의 거주 시군의 지급 방식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시흥시에 거주하는 청년이라면 ‘지역상품권 chak’ 앱을 설치해 모바일 지역화폐를 수령하고, 김포시 거주자라면 ‘김포페이’를 별도로 신청해야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그 외 27개 시군의 경우, 카드형 지역화폐가 일반우편으로 배송되며, 이를 ‘경기지역화폐’ 앱이나 PC사이트에 등록해야만 실제 지급이 완료됩니다.
지역화폐는 기본적으로 초본 상 주소지 시군 내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유흥업소나 대기업 프랜차이즈 매장 등은 사용이 제한됩니다. 단, 학원수강료나 시험응시료의 경우에는 경기도 전역 및 일부 온라인에서도 사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교육비 지원 수단으로도 매우 유용합니다.
5. 대리 신청 및 정보 수정 방법 — 혼자 신청이 어려울 땐 어떻게?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본인이 직접 신청할 수 없는 경우에는 부모나 배우자가 대리 신청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조부모, 형제자매, 성년후견인 등도 가능합니다. 단, 대리 신청 시에는 청년과 대리인의 관계를 입증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위임장 등이 필요합니다.
또한 개명, 연락처 변경, 주소지 이전 등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신청 페이지에서 정보를 수정해야 하며, 이에 따른 주민등록초본 또는 증명서를 다시 제출해야 지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집니다. 자동신청 대상자라 하더라도 주소지 변경이나 기초생활수급자 신규 등록이 이루어졌다면 반드시 정보 수정을 거쳐야 하며, 이를 하지 않을 경우 지급이 누락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 — 내 삶의 기본을 지키는 작은 시작
2025년 3분기 청년기본소득은 단순한 25만 원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물가가 치솟고 주거·교육·이직 등의 부담이 커진 지금, 청년기본소득은 청년이 자립을 준비하는 ‘기본 기반’이 되어주는 실질적 정책입니다. 아직 신청하지 않았다면 이번 기회를 통해 반드시 본인의 자격을 확인하고 신청을 완료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한 번도 신청하지 않았던 청년이라면 소급 신청을 통해 이전 분기까지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신청은 2025년 7월 1일부터 8월 11일까지, 단 6주간 진행됩니다. 한 번의 클릭이 큰 지원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점, 지금 바로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