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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서론] “건강도 챙기고, 포인트도 받고!”
단순히 건강검진만 받고 끝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이제는 건강검진 결과에 따라 개인 맞춤형 건강실천 정보를 제공받고, 그 실천에 따라 금전적인 보상까지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바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주관하는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입니다.
이 제도는 건강을 위한 행동에 ‘보상’을 부여함으로써 국민 스스로 건강관리를 실천하도록 유도하고, 결과적으로 의료비를 절감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시범사업입니다. 특히 걷기만 해도 포인트를 받을 수 있고, 체중이나 혈압, 혈당이 개선되면 추가 인센티브까지 지급되므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의 지원 대상, 참여 방법, 포인트 적립 기준, 사용처, 시행 지역 등 핵심 정보를 모두 정리해드립니다. 특히 걸음 수만으로도 적립되는 포인트 제도는 만보기 앱 사용자나 활동량이 많은 분들에게 아주 유용한 정보가 될 것입니다.
1.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란 무엇인가?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는 국민이 보다 쉽게 건강생활을 실천하도록 정부가 정보를 제공하고, 실천 정도에 따라 건강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포인트는 온라인 쇼핑이나 지역상품권으로 사용 가능하며, 건강을 지키면서 경제적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생활 밀착형 건강관리 지원사업입니다.
핵심 목적은 단순합니다.
‘검진 → 정보 제공 → 건강 실천 → 건강 개선 → 포인트 보상’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국민 건강을 스스로 책임지는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죠.
2. 지원 대상은 누구인가요?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는 예방형과 관리형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유형에 따라 대상 조건이 조금씩 다릅니다.
▶ 예방형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20~64세 성인 중,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한 사람이 대상입니다.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지원이 가능합니다.
- 체질량지수(BMI) 25kg/m² 이상인 사람 (과체중/비만)
- 혈압이 130/80mmHg 이상인 사람
- 공복혈당 수치가 100mg/dL 이상인 사람
즉, 일반적인 건강검진 결과에서 경계 수준 이상으로 판정된 경우 ‘예방형’ 참여가 가능하며, 생활 습관 교정을 위한 행동을 실천하면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 관리형
이미 고혈압, 당뇨병 환자로 진단받았고, 건강보험공단의 만성질환 관리 시범사업에 등록되어 있는 사람이 대상입니다. 이 경우 ‘케어플랜’을 따라 약물복용 및 운동·식이 관리 등을 실천해야 하며, 이에 따라 포인트가 적립됩니다.
3. 시행 지역은 어디인가요?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는 현재 전국 단위의 정식 제도는 아니며, 시범사업 형태로 일부 지역에서 먼저 운영되고 있습니다. 제도에 대한 효과성과 운영 체계를 점검하고, 향후 전국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는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예방형과 관리형 두 가지 방식으로 나누어 시행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먼저, 예방형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하는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64세 이하의 성인을 대상으로 하며, 비교적 건강하지만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한 일반인들을 중심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 예방형 사업은 서울에서는 강북구가 유일하게 포함되어 있으며, 경기도에서는 안산시, 충청권에서는 충주시와 천안시, 전라권에서는 목포시, 순천시, 그리고 전주시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대전광역시에서는 대덕구가 해당 지역으로 지정되었고, 경상권에서는 보다 다양한 지역에서 시범사업이 펼쳐지고 있는데, 그 중에는 김해시, 대구 달서구, 대전 동구, 그리고 경상남도 창원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강원도에서는 원주시, 제주도에서는 제주시가 예방형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를 시행 중인 지역입니다.
한편, 관리형은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방식으로, 예방형과 달리 지역에 제한이 없습니다. 단, 만성질환관리에 특화된 시범사업에 참여 중인 환자에 한해서 적용된다는 점에서 일반인 대상 예방형과 차이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 고혈압이나 당뇨로 병원을 꾸준히 다니며 건강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고 있는 전국의 만성질환자들이라면, 해당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전국 어디에서든 관리형 제도에 참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지역 제한은 향후 제도의 성과 평가와 개선 방향 도출에 큰 의미를 가지며, 점차적으로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따라서 현재 거주지나 직장 근처가 해당 지역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라면, 빠르게 신청하여 제도의 혜택을 누려보는 것이 바람직하며, 해당되지 않는 경우에도 향후 확대 시행을 대비해 미리 정보를 숙지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4. 참여 방법: 온라인/오프라인 모두 가능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는 매우 손쉽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참여자 편의를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가지 방법을 모두 제공하고 있습니다.
▶ 온라인 신청:
1)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iN 누리집 접속
2) 메인화면에서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클릭
3) 본인인증 후 신청서 작성
4) 대상 여부 자동 판정 및 등록
▶ 모바일 신청:
건강iN 앱을 설치 후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메뉴에서 신청 가능
▶ 오프라인 신청:
해당 사업이 시행 중인 지역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를 방문하여 신청
중요: 신청 후 참여자에게는 운동·식단 등 건강개선 실천을 위한 ‘개인 맞춤형 정보’가 제공되며, 이를 실천한 정도에 따라 포인트가 누적됩니다.
5. 얼마나 적립되나요? 실천하는 만큼 돌아오는 포인트 제도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실천한 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참여자는 생활습관 개선 노력에 대해 연간 최대 12만 포인트까지 적립이 가능하며, 이 포인트는 다양한 경로로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방형 참여자의 경우, 가장 먼저 참여 신청을 완료하면 기본적으로 5,000점의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그 후에는 걷기 실천을 통해 매달 추가 포인트가 누적됩니다. 구체적으로는 하루에 5,000보 이상을 걷는 날이 일정 기간 이상 유지되면 주간 단위로 500점에서 1,000점까지의 포인트가 제공되며, 이 실천이 한 달간 꾸준히 이어질 경우 월 최대 3,000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걷기 실천을 생활화하는 것만으로도 연간 적지 않은 포인트 적립이 가능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건강검진 결과 중 개선이 필요한 수치로 지적된 체중(BMI), 혈압, 공복혈당 등이 일정 기준 이상 개선될 경우에도 추가 인센티브가 지급됩니다. 단순한 유지가 아닌 실질적인 개선이 있을 때에 한해 1회당 1,000점의 포인트가 적립되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6개월 주기로 확인될 경우, 그 결과가 이전보다 나아졌다면 추가로 1,500점이 지급됩니다. 이는 생활습관 개선에 대한 실질적인 동기를 부여하는 방식이며, 단순한 참여보다는 건강 상태의 실제 개선을 중시하는 방향성을 보여줍니다.
한편, 만성질환자인 고혈압 또는 당뇨 환자가 참여하는 ‘관리형’의 경우에는 ‘케어플랜’이라는 맞춤형 건강관리 계획을 수립하면 5,000점의 초기 포인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후 건강관리 상담이나 약물 복용 점검 등 정기적인 의료 활동에 성실하게 참여할 경우에도 포인트가 지속적으로 누적됩니다. 초기 1회차부터 5회차까지는 회당 2,000점이 적립되며, 6회차부터 12회차까지는 회당 1,000점이 지급됩니다. 이를 모두 참여할 경우에도 상당한 양의 포인트가 적립되므로, 정기적인 병원 방문과 상담만으로도 건강과 보상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6. 포인트는 어디에 사용할 수 있을까? 실질적인 혜택으로 연결되는 보상 시스템
이렇게 실천한 만큼 쌓인 건강포인트는 단순한 숫자에 그치지 않습니다. 바로 실제 생활 속에서 사용 가능한 혜택으로 전환되어, 건강한 삶의 실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줍니다.
포인트 사용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우선 온라인 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정한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ezwel(이지웰) 쇼핑몰’이 있습니다. 이 몰에서는 일상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물품들을 구입할 수 있으며, 특히 건강기능식품, 운동 관련 용품, 생활건강 제품 등 건강관리에 유익한 상품들이 다수 마련되어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포인트 조회도 가능하고, 적립된 포인트를 간편하게 결제에 활용할 수 있으므로 매우 실용적입니다.
두 번째 방법은 일부 참여 지역에서 제공하는 지역상품권 연계 방식입니다. 건강생활실천지원금 포인트는 해당 지역에서 지정한 지역사랑상품권 앱인 ‘chak(착)’을 통해 지역화폐로 전환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관내 전통시장이나 지역 가맹점에서 직접 결제에 사용할 수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단, 지역상품권 전환은 모든 지역에서 가능하지 않으며, 지역별로 지원 여부나 방식이 상이할 수 있으므로 신청 전에 공단 지사나 해당 지역 고시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포인트 적립은 단순히 숫자를 쌓는 개념이 아니라, 실질적인 소비로 이어지는 ‘건강 기반 리워드 시스템’으로 작동합니다. 건강 실천을 통해 얻은 포인트를 다시 나의 생활에 재투자할 수 있다는 점은 제도의 핵심 장점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걷기만 해도 쌓이는 포인트, 건강도 혜택도 챙기세요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는 단순한 운동 독려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정부가 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건강 문제를 진단하고, 실천 행동에 실질적인 보상을 제공하는 맞춤형 제도입니다. 걷기만 해도 포인트가 차곡차곡 쌓이고, 체중이나 혈압이 개선되면 더 큰 보상이 주어집니다. 여기에 신체 건강뿐 아니라 경제적인 만족까지 누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의료비 절감과 만성질환 예방이 중요한 사회 이슈로 떠오르면서, 국민 스스로 건강을 책임지는 구조가 필요해졌습니다.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는 이 같은 흐름에 부합하는 매우 실용적인 정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제도는 현재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 중이지만, 향후 전국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지금부터 참여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본인이 참여 가능한지 건강iN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고, 손쉽게 건강을 위한 첫걸음을 시작해보세요.
건강한 삶은 꾸준한 실천에서, 그리고 그 실천에는 보상이 따라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