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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서론] 5년 동안 묶어둘 수밖에 없었던 목돈, 이제는 필요할 때 꺼낼 수 있다면 어떨까요?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정부가 도입한 ‘청년도약계좌’는 높은 금리 효과와 함께 정부 기여금, 비과세 혜택까지 주어지는 파격적인 조건의 저축 상품이지만, ‘5년 만기 전 해지 시 모든 혜택 회수’라는 조건이 다소 무거운 족쇄로 작용해왔습니다. 특히 청년기에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긴급한 자금이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도 인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은 적지 않은 부담이었습니다.
그런데 2025년 7월부터, 청년도약계좌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되던 이 조건이 완화되었습니다. 금융위원회가 약관을 개정하면서, 이제는 일정 조건 하에 ‘부분 인출’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즉, 만기 전 5년을 무조건 버티지 않더라도 필요한 경우 일부 금액을 꺼내 쓸 수 있게 되었고, 이로 인해 청년도약계좌의 실용성은 더더욱 높아졌습니다.
본 글에서는 청년도약계좌의 기본 개념과 가입조건, 혜택은 물론이고, 변경된 제도인 ‘부분 인출 제도’의 핵심 내용, 신청 기간과 방법, 취급 은행, 그리고 가입 후 신용점수 상승 효과까지 모두 포함하여 상세하게 풀어보려 합니다. 특히 요즘 같은 고금리 시대에 목돈을 준비하려는 청년이라면, 지금이야말로 ‘청년도약계좌’에 주목할 때입니다.
1. 청년도약계좌란 무엇이며, 누가 가입할 수 있을까?
청년도약계좌는 정부가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장기적 관점에서 지원하기 위해 2023년부터 도입한 저축지원형 계좌입니다.
개인이 일정 금액을 자유롭게 적립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추가 지원하고, 해당 저축액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부여해 실질 수익률을 높여주는 구조입니다. 정부가 단순히 장려금을 주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자립을 위한 목돈 형성을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한 제도이기 때문에 청년들의 재정 안정 기반을 다지기 위한 매우 유용한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가입 대상은 만 19세에서 34세 사이의 청년으로, 소득 기준은 연 급여 7,500만 원 이하(근로자 기준), 종합소득 6,300만 원 이하(자영업자 기준)입니다. 이 외에도 가구소득이 중위소득 180% 이하이며, 가구재산 3억 8,000만 원 이하, 금융자산 2억 4,000만 원 이하일 경우에만 가입이 가능합니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단독세대주 청년의 경우 일부 요건이 완화 적용됩니다.
해당 조건을 만족하는 청년은 매월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고, 연 최대 70만 원(월 3만 3천 원 한도)의 정부기여금이 추가로 지원되며, 이자에 대한 소득세 역시 면제됩니다. 단순히 고금리 예·적금보다 더 높은 실질 수익률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현재 기준으로 연 환산 9% 이상의 금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5년 동안 성실히 납입했을 경우 최대 5천만 원에 가까운 목돈 마련도 가능하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2. 신청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청년도약계좌 신청 기간 및 방법 안내
청년도약계좌는 매달 초 정해진 기간 내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5년 7월의 경우, 7월 1일부터 7월 11일까지가 접수 기간으로 안내되어 있으며,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 및 취급은행의 공식 홈페이지, 모바일 앱을 통해 공지됩니다.
신청은 비대면으로도 가능하여, 굳이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모바일 앱에서 본인 인증만 하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습니다. 만약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거나, 더 정확한 설명을 듣고 싶다면 대면 신청도 가능합니다.
청년도약계좌를 운영하는 은행으로는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IBK기업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DGB대구은행, iM뱅크 등이 있으며, 향후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가입 후 자동이체 설정이 가능하며, 적립액은 매달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습니다. 즉, 고정 금액이 아니라 유동 소득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저축 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3. 2025년 제도 개편 핵심, ‘부분 인출’ 도입의 의미와 내용
이제까지 청년도약계좌의 유일한 단점으로 여겨졌던 것이 ‘만기 전 해지 시 불이익’이었습니다. 예기치 못한 병원비, 독립을 위한 보증금, 또는 가족의 상황으로 긴급 자금이 필요할 때 청년도약계좌에 묶여 있는 돈은 꺼낼 수 없었고, 해지 시에는 정부 기여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모두 포기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제약은 자산 형성을 지원한다는 제도 취지에 비해 지나치게 경직되었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2025년 7월부터는 약관이 개정되어, ‘부분 인출’이 가능해졌습니다. 핵심은 ‘가입 2년 이상 유지한 계좌에 대해, 1회에 한해 기존 납입액의 최대 40%까지 인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로써 단 한 번이라도, 가장 필요한 시기에 일부 금액을 인출할 수 있다는 점은 청년들에게 큰 심리적 안정감을 줍니다.
다만 인출 시에는 해당 금액에 대해 중도 해지 이율이 적용되며, 비과세 혜택이나 정부기여금은 해당 인출금에 한해서 회수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인출 신청은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도 가능하므로, 편의성도 충분히 확보되었습니다. 이처럼 선택지가 늘어난 청년도약계좌는 이제 ‘5년 묶음형 상품’이 아닌, ‘유연한 장기 자산형성 계좌’로 그 위상이 바뀌고 있습니다.
4. 신용점수까지 오른다? 부가 혜택도 풍성해진 2025 청년도약계좌
2025년부터는 청년도약계좌에 꾸준히 납입한 청년에게 또 하나의 혜택이 부여됩니다. 바로 개인 신용점수에 가점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청년층은 사회초년생이거나 금융 이력이 부족해 상대적으로 신용점수가 낮은 경우가 많은데, 2년 이상 성실하게 납입하고, 누적 납입금이 800만 원 이상인 경우, 신용평가 점수가 5~10점 가량 자동 가산됩니다.
특히 마이데이터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점수가 부여된다는 점은 매우 파격적인 제도입니다. 이는 단순한 저축계좌를 넘어, 청년의 신용 기반 마련을 위한 제도적 연계가 본격화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기존에는 반드시 5년 만기를 채워야만 정부기여금과 비과세 혜택을 온전히 받을 수 있었지만, 2025년부터는 3년 이상 성실히 납입하고 해지할 경우에도 일부 혜택이 유지됩니다. 이처럼 중도 해지에 대한 페널티를 다소 완화함으로써, 장기 저축을 유도하면서도 현실적인 유연성을 부여한 셈입니다.
[마무리] 장기 저축이 부담스러웠던 청년들에게 전하는 희소식
청년도약계좌는 단지 저축을 돕는 제도 그 이상입니다. 이제는 필요한 시점에 일부 인출이 가능하고, 성실하게 납입하면 신용점수도 오르고, 3년 이상만 유지해도 정부 기여금 일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매월 납입 가능액 내에서 유동적으로 저축할 수 있어 고정 소득이 일정하지 않은 청년층에게 매우 실용적입니다.
청년 5명 중 1명이 선택했고, 90%가 넘는 유지율을 자랑하는 청년도약계좌. 5년이라는 시간이 부담스럽게 느껴졌던 분들도 이제는 가입을 재고해볼 만합니다. 목돈 마련을 위한 안정적인 기반은 물론이고, 국가가 지원하는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지금, 청년도약계좌야말로 청년에게 가장 현실적인 금융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 혹은 각 은행의 모바일 앱에서 청년도약계좌를 확인해 보세요. 나를 위한 첫 자산 형성, 어렵지 않습니다.
청년도약계좌로 그 시작을 함께 해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