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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살리기, 국민 살리기"… 정부가 꺼내 든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2025년,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삼고(三高)’ 시대를 살아가는 국민들의 삶은 그야말로 팍팍합니다. 장을 보러 마트에 가면 손에 들고 있는 바구니보다 비어 있는 지갑이 먼저 걱정되고, 외식을 하기도, 가족 외출 한 번 계획하기도 버거운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민들의 체감 경제를 다시 살리고자, 정부가 이번에 꺼내든 카드는 바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정책입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최소 15만 원에서 최대 45만 원까지 지급되는 이 소비쿠폰은 단순한 현금지원이 아닌,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매출 회복이라는 정책 목표까지 함께 담고 있는 다목적 소비 진작 정책입니다. 특히 2025년 7월 21일부터 지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대부분의 국민이 직접 신청을 통해 수령해야 한다는 점에서 사전 정보 숙지가 필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누가 받을 수 있는지,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 어떻게 신청하고 어디서 쓸 수 있는지, 외국인도 대상이 되는지 등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된 핵심 내용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 국민 지급… 그 대상은?
이번 소비쿠폰 정책의 가장 큰 특징은, 소득 수준이나 연령, 직업에 관계없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입니다.
기본적으로 2025년 6월 30일 기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모든 국민이 신청할 수 있으며, 일부 조건을 갖춘 외국인도 예외적으로 포함될 수 있습니다.
지급 대상:
- 2025년 6월 30일 기준,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한 모든 국민
- 연령 무관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 세대주 여부 관계 없음
- 외국인의 경우, 영주권(F-5 비자) 소지자 중 지자체 판단에 따라 포함 가능 (지자체마다 상이)
- 국외 체류자는 제외될 수 있으며, 국내 거주 요건 충족 필요
정부는 “최대한 많은 국민이 혜택을 받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며, 특히 중위소득 100% 이하 계층에 대해 더 큰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차등 지급 구조를 채택했습니다.
2.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지급 금액 기준
소비쿠폰은 가구 인원 수와 소득 수준을 기준으로 1인당 15만 원에서 최대 45만 원까지 지급됩니다. 예를 들어, 1인 가구지만 중위소득 이하일 경우 15만 원을 받을 수 있으며, 4인 이상 가구는 가구 소득과 관계없이 최대 45만 원까지 지급됩니다.
< 가구 유형 : 예상 지급 금액 >
- 1인 가구 (중위소득 이하) : 15만 원
- 2~3인 가구 : 25만 원
- 4인 이상 가구 최대 : 45만 원
지급 방식은 현금이 아닌 모바일 쿠폰, 카드 포인트, 또는 종이 상품권 형태로 제공되며, 현금 인출이나 타인 양도는 불가합니다. 다만, 디지털 접근성이 떨어지는 고령자·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는 종이형 상품권이 기본 지급 방식으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3. 신청 방법과 지급 절차: 언제, 어디서, 어떻게?
소비쿠폰은 신청자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즉, 정부가 일괄 지급하지 않고 '신청형 지급 방식'으로, 정해진 기간 동안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창구를 통해 신청한 사람에 한해 지급됩니다.
온라인 신청:
- 신청 가능 사이트: 정부24 또는 지자체 복지포털
- 본인 인증 필수 (공동인증서, 금융인증서 등 활용)
- 신청 절차: 로그인 → 가구 정보 확인 → 지급 대상 및 금액 확인 → 지급 방식 선택 → 신청 완료
- 신청 결과 및 수령 여부는 문자로 개별 통보
오프라인 신청:
-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 방문
-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지참
- 고령자 또는 장애인의 경우 대리 신청 가능 (가족 대리만 허용)
- 현장에서 직접 지급 방식 선택 가능
4. 신청 기간은 7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놓치면 자동 소멸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2025년 7월 21일(월)부터 8월 31일(일)까지 약 6주간 신청을 받습니다.
이후 신청은 불가능하며, 미신청자는 지원이 무효화되므로 반드시 기간 내 신청을 완료해야 합니다.
또한, 지급받은 소비쿠폰은 2025년 9월 30일(화)까지 사용해야 하며,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소멸되며 환불되지 않습니다.
5. 어디에서 사용할 수 있을까? 사용처와 주의사항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전통시장과 중소형 소상공인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으며, 이는 정책의 목적이 ‘골목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있기 때문입니다.
사용 가능 매장 예시:
- 재래시장 및 상점가
- 동네 슈퍼 및 식자재 마트
- 동네 음식점, 분식집, 카페
- 미용실, 안경점, 세탁소
- 동네 학원 및 학습지 (등록 가맹점 한정)
- 일부 택시, 대중교통 요금 결제 (지자체별 시행 여부 다름)
사용 가능 가맹점은 정부24와 각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으며, 실제 결제 시에도 ‘소비쿠폰 결제 가능 매장’ 안내 스티커 등을 통해 식별이 가능합니다.
사용 제한:
-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
- 백화점 및 복합쇼핑몰
- 온라인몰 (쿠팡, G마켓 등 포함)
- 유흥업소, 고급음식점, 명품 매장 등
6. 외국인도 받을 수 있을까? 외국인 수혜 가능성
이번 정책의 기본 원칙은 ‘전 국민 대상’이지만, 외국인의 경우에는 일정 조건을 충족해야만 수혜 대상이 됩니다.
- F-5 (영주권자) 비자 소지자 중 일부는 지자체 판단에 따라 포함 가능
- 단기체류 외국인, 유학생, 불법체류자는 제외
- 실제 지급 여부는 해당 지자체의 방침과 주민등록 여부에 따라 다를 수 있음
따라서 외국인 수혜 가능 여부는 관할 주민센터나 지자체 복지부서에 직접 문의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마무리: 소비는 선택이 아니라 ‘회복’입니다
정부가 발표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단순히 돈을 주는 정책이 아닙니다.
이는 ‘소비를 통한 회복’이라는 매우 전략적이고 실용적인 내수 진작 프로그램이며, 국민과 소상공인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현실적 해법입니다.
7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누구나 신청만 하면 받을 수 있고, 9월 말까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소비 쿠폰. 지금 이 정보를 모르면 혜택을 놓치는 것이고, 신청하지 않으면 지원은 없습니다. 주변 가족, 친구, 부모님에게도 꼭 알려주세요.
이번 여름,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우리 경제에 작지만 강한 활력을 불어넣는 첫걸음을 함께 내딛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