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목차 ]
청년에게 더 가까워진 주거 복지,
2025년 ‘든든전세주택’ 지원 조건 정리
최근 몇 년 사이 청년층의 주거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20~30대 청년들 사이에서는 ‘전세 사기’와 ‘월세 고공행진’으로 인해, 안정적인 거주 환경을 구축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정부는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주거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으며, 그중에서도 핵심으로 주목받는 것이 바로 ‘청년 매입임대주택’, 즉 ‘든든전세주택’이다.
2025년 6월 기준, 국토교통부는 신청 자격 요건을 보다 명확히 하고, 신청자들이 자격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기준을 정리하여 발표하였다. 그 내용을 바탕으로 2025년형 든든전세주택의 주요 조건과 체크포인트를 하나씩 짚어본다.
1. 청년 전용 제도, 만 19세부터 39세까지 가능
든든전세주택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청년 전용 공공임대 정책이다. 대상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로 설정되어 있으며, 반드시 대한민국 국적자여야 한다.
대학생이든, 졸업 후 취업을 준비 중인 취준생이든 상관없이 나이와 국적 요건만 충족된다면 신청할 수 있다. 단, 외국 국적자는 신청이 불가능하다. 예외적으로 재외국민 중 주민등록을 마친 경우에는 신청 자격이 인정되며, 복수국적자의 경우 한국 국적을 가진 경우에만 가능하다.
이처럼 나이와 국적은 든든전세주택의 1차 관문이며, 대다수 청년이 해당될 수 있는 만큼 자신이 이 범주에 포함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첫걸음이다.
2. 무주택자이면서 혼자 살고 있어야 한다
든든전세주택은 독립적으로 거주 중인 청년을 우선 대상으로 한다. ‘1인 가구 청년’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가족과 동거 중이거나 부모님의 집에 함께 거주 중이라면 신청이 제한된다.
실제로는 자취방, 고시원, 반지하, 쉐어하우스 등 다양한 형태의 1인 거주 형태를 인정하고 있으며, 임대차계약서, 전입신고 내역 등으로 거주 사실을 증빙하면 된다.
또한, 부모님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본인이 무주택자라면 신청에 지장이 없다. 단지 중요한 점은 ‘실제 혼자 살고 있느냐’는 것. 주소지가 분리되어 있고, 독립적으로 생활하고 있는 상태여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3. 소득은 약 153만 원 이하… 취준생, 알바생도 가능
2025년 기준, 든든전세주택의 소득 요건은 월 소득 약 153만 원 이하로 설정되어 있다. 이는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 수준이며, 소득이 낮은 순서대로 우선순위가 정해진다.
즉, 소득이 적은 청년일수록, 혹은 사회적 취약 계층일수록 우선 순위가 높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청년, 취업 준비 중인 청년도 해당될 수 있으며, 자신의 소득을 급여명세서, 통장 거래 내역, 근로계약서 등으로 증빙할 수 있어야 한다.
주의할 점은 본인의 월소득이 이 기준을 넘길 경우에는 신청이 어렵다는 점이다. 간혹 연봉 기준으로 혼동하는 경우가 있으나, 실제 판단은 ‘월 기준’이며 세전 금액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4. 동일 지자체 내 중복 거주는 불가, 타 지역 이사는 가능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1인 1공급’을 원칙으로 하며, 기존에 이 제도를 통해 주택을 제공받은 이력이 있는 경우에는 중복 신청이 불가능하다. 특히 동일 지자체 내에서는 중복 신청이 제한된다.
하지만 거주지를 다른 지역으로 변경할 계획이 있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대전으로 이사를 계획 중인 청년이라면 이전과 다른 지자체이므로 신규 신청이 가능하다. 이 부분은 지역별 LH지사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입주자 모집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이사를 고려하고 있다면, 새로운 지역에서 든든전세주택의 공급 여부와 모집 일정을 먼저 체크해보는 것이 현명하다.
5. 신청 가능성 자가 진단: 4문항 중 3개 이상 해당 시 ‘대상자 유력’
정리하면, 아래 4가지 기준 중에서 3개 이상 해당되는 경우, 든든전세주택의 신청 대상자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만약 해당 항목이 2개 이하라면 아직은 신청이 어려울 수 있으나, 향후 소득 감소, 독립 등의 조건 변화가 생긴다면 다시 한번 신청 기회를 노려볼 수 있다.
6. 든든전세주택의 실제 혜택은?
든든전세주택은 시세 대비 30~5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 최대 6년까지 안정적인 거주 보장, 주택유형 선택권(전세형/보증금형) 등을 통해 청년의 주거 불안을 최소화하려는 정책이다. 특히 보증금 부담이 낮아, 초기 자금이 부족한 청년들에게 매우 유용한 제도다.
또한, LH가 매입하거나 임차한 주택에 입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사기 위험이 낮고 신뢰도가 높다는 점에서 안전한 주거 선택지로 평가받는다.
7. 신청은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든든전세주택 신청은 LH청약플러스 웹사이트 및 앱을 통해 간편하게 접수할 수 있다.
자신이 거주하고자 하는 지역의 모집 공고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가장 좋은 방법은 LH청약센터에서 ‘알림 설정’을 해두는 것이다.
마무리하며 – 작지만 확실한 청년 주거정책,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든든전세주택은 ‘하우스 푸어’가 되지 않으려는 청년들에게,
자립과 안정의 발판이 되어줄 수 있는 실질적 제도이다.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거주 환경이 불안정하다면,
정부의 지원을 적극 활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 4가지 조건만 확인하면 본인의 신청 가능 여부를 빠르게 판단할 수 있으니,
지금 이 순간에도 방을 알아보고 있다면 든든전세주택을 반드시 확인해보자.
삶의 작은 안정은, 그런 선택에서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