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신청방법과 대상자 기준 총정리
정부가 2025년 9월 22일부터 국민 90%를 대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을 시작합니다. 1인당 10만 원이 지급되며, 이번에는 고액자산가를 제외하고 소득 하위 90%를 선별해 지원이 이뤄집니다. 많은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신청방법, 대상자 선정 기준, 사용처, 그리고 주의사항까지 하나하나 정리해 보겠습니다.
소비쿠폰 2차 지급 대상자 선정 기준
이번 2차 지급은 2025년 6월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소득 하위 90%를 선별합니다. 단순히 건강보험료만 보는 것이 아니라 고액자산가 여부를 먼저 가려내는데, 구체적으로는 가구원의 2024년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가 12억 원을 초과하거나 금융소득이 200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지급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이는 형평성을 고려한 조치로, 실제 생활이 어려운 가구에게 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입니다.
가구 구성 기준은 주민등록상 세대를 기본으로 하되, 배우자와 자녀가 피부양자라면 주소지가 달라도 같은 가구로 인정합니다. 다만 부모는 피부양자라 하더라도 다른 가구로 보며, 맞벌이 부부는 원칙적으로 별도 가구로 구분되지만 합산보험료가 유리한 경우에는 동일 가구로 인정됩니다.
또한 국내 거주 국민이 원칙이나 재외국민 중 주민등록에 등재되고 건강보험 자격을 보유한 경우, 외국인 중 내국인이 포함된 세대원이거나 영주권자(F-5), 결혼이민자(F-6), 난민인정자(F-2-4)로 건강보험 자격이나 의료급여 수급 자격을 가진 경우 지급 대상에 포함됩니다.
1인 가구의 경우 직장가입자 기준 연소득 약 7500만 원 수준까지 지급이 가능하고, 맞벌이 등 다소득원 가구는 가구원 수를 1명 추가해 기준을 완화하는 등 형평성이 고려되었습니다.
신청방법과 일정, 사용기한
소비쿠폰은 9월 22일 오전 9시부터 10월 31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성인은 개인별 신청이 가능하며,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신청해 지급받습니다. 단, 세대주가 부재하거나 동거인으로 등록된 경우 미성년자도 직접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 방법은 크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나뉩니다. 신용·체크카드 충전을 원한다면 본인이 사용하는 카드사 홈페이지·앱·콜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카드 연계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지역사랑상품권을 원한다면 해당 지자체의 지역사랑상품권 앱이나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되고, 선불카드를 원한다면 주민센터, 읍·면사무소 등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됩니다.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사람을 위해 지자체에서 직접 방문해 신청을 도와주는 ‘찾아가는 신청’ 제도도 운영됩니다.
1차 지급과 동일하게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가 22일부터 시행되어, 시스템 과부하를 막기 위해 초기 일주일간은 요일별 접속이 제한됩니다. 따라서 본인의 출생연도 끝자리를 확인하고 해당 요일에 맞춰 신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사용기한은 1차와 2차 모두 11월 30일까지입니다. 이 기간 내 사용하지 않으면 잔액은 자동 소멸되므로 반드시 기한 내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소비쿠폰 사용처와 개선사항
소비쿠폰은 전통시장, 동네 슈퍼, 음식점, 미용실 등 소상공인 업종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다만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몰, 유흥·사행업종 등 일부 업종은 사용이 제한됩니다. 정부는 사용처를 점차 확대하고 있는데, 이번 2차부터는 군 장병이 복무지 인근 상권에서도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으며, 연매출 30억 원을 초과하는 지역생협도 사용처에 포함됩니다. 또한 읍·면 지역의 하나로마트, 로컬푸드직매장도 일부 예외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신청 절차도 한층 간소화되어 주민센터에서 신청 시 별도 신청서 작성 없이 신분증만 제시하면 바로 수령이 가능하도록 개선되었습니다. 특히 군 장병은 복무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거나 부대 단위로 일괄 신청할 수 있어 편리해졌습니다.
사전 안내와 이의신청 절차
국민비서 서비스를 신청하면 본인이 지급대상자인지, 신청기간과 방법, 사용기한 등을 사전에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네이버, 카카오톡, 토스, 국민비서 누리집에서 신청 가능하며, 이미 1차 때 신청한 사람은 추가 신청 없이도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대상자 여부는 9월 22일 오전 9시부터 카드사 홈페이지·앱, 건강보험공단 누리집·앱(The건강보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으로는 은행 영업점이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조회할 수 있습니다.
만약 본인이 지급 대상이 아닌 것으로 조회되더라도 이의신청 절차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혼인, 출산, 소득 변동 등으로 인해 선정 기준일 이후 가족관계나 건강보험료가 달라진 경우 국민신문고 또는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의신청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가능하며, 접수된 신청은 지자체와 건강보험공단의 심사를 거쳐 결과가 통보됩니다.
주의사항과 불법 유통 단속
정부는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관련 문자에 URL을 포함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인터넷 주소 클릭을 유도하는 문자는 절대 열지 말고 삭제해야 합니다. 또한 소비쿠폰을 현금화하거나 불법으로 거래할 경우 ‘보조금법’에 따라 지원금 환수 및 최대 5배의 제재부가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판매자 역시 ‘여신전문금융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부정유통을 막기 위해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경찰청과 함께 특별 단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소비쿠폰은 반드시 정해진 사용처에서 정해진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은 국민 90%에 해당하는 폭넓은 지원으로,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는 중요한 정책입니다. 신청대상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기한 내에 신청과 사용을 완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사용처가 확대되고 신청 절차가 간소화된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국민이 편리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반드시 본인 상황에 맞는 방법을 선택해 신청하시고, 11월 30일 기한 내 사용을 완료하시길 권장드립니다.